올드보이의 숨겨진비밀 & 분홍신(스포)
얼음집에 성격에 맞지 않는 영화이야기를 해보자 합니다.
흠.. 간만에 포스팅이니~


박찬욱감독의 '복수는나의것','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까지..
복수시리즈 3탄이 곧 나오는데.. 변태클럽에서 '금자씨'보기로 했었는데..어여 봤으면..


다들 올드보이 아시죠?
일본만화의 판권을 사서 각색해서 만든 영화죠..
만화도 봤었는데, 만화는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영화에서 유지태의 역할이 만화에선 거의 반항할수없는 산처럼 느껴지는 인물이고
웃기는건 어린날의 치욕이..겨우 음악시간에 노래부를때 주인공이 그 노랠 듣고 눈물을
흘려서 복수를 하는 이유로 나옵니다..


숨긴글보기




각설하고 올드보이의 숨겨진 비밀하나를 공개하고 합니다.
뭐 영화를 4번이상 보신분이나.. 제대로 영화의 평을 내린분이라면 아실지 모르지만..
몇가지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하나..
올드보이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오대수(최민식분)와 최면술사가 눈밭에서 나오죠..
그리고 장면이 바뀌면서 자신의 딸과 포옹하고 어깨너머로 살짝 웃으며 끝나죠..

*이미지는 클릭하면 크게 볼수있습니다..

눈밭의 오대수의 발자국을 따라가던 카메라가 빈 의자와 나무쪽을 향할 때
무엇인가가 보이죠. 자 사진이 숨은그림 찾기 입니다.



왜 카메라가 발자국을 따라가다가 저길 보여줄까요?
나무에 최면술사의 옷이 걸려있더군요. 그리고, 뉘여져 있는 삽.



사진이라 캡쳐가 잘 안된듯합니다만.. 혹시 다시한번 볼일이 있으면 영화로 직접 자세히 봐주시길..


오대수가 최면술사를 죽여 파묻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그러한 장면을 삽입한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 영화가 진행될 때는 잘 안보이죠.
실제로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더라고요. 옷 색깔도 나무와 비슷한데다가
눈발 마구 날리고 있고, 삽은 세워져있지도 않고 눈에 살짝 파묻혀
객석쪽을 향해 눕혀져있으니... 안보일만도 하죠.


많은 해석이 존재합니다만, 최면으로 분리된 오대수와 몬스터 중 몬스터만
남았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습니다. 발자국은 몬스터가 최면속에서 걸어갔던
만큼 찍혀있을거라 추측합니다. (세어보진 않았습니다만...)
기억을 지우는데 실패했으니,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중 남은 건 오대수(몬스터) 본인과
최면술사 뿐. 최면술사만 죽이면 딸과 사랑해도 아무도 모르겠죠.

올드보이 숨은 비밀 자료참고 : PGR 본호라이즌님


뭐 쓰고보니 별거 아닌 비밀같을지도 모르지만,
요즘 영화에는 대부분 반전이란 개념이 들어가죠 엊그제 '분홍신'을 봤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 만땅들어갑니다. 주의하세요..)





현대판 안데르센의 '빨간구두'라는데, 전혀 그러한 느낌도 없고, 한마디로 졸작입니다.
이 영화는 예전에 참 재미있게 봤지만 주인공의 포스가 없던탓인지 인지도에 실패한건지
써클이라는(정웅인/강수연) 영화의 구조와 비슷합니다..
어떠한 사건의 이야기를 영화 중간중간에 살짝 보여주며 찾아가는 구도..
또한 스즈키코지의 '링'이란 소설/영화의 구도도 쓰고 있습니다.
링1편의 비디오 테잎은 처음 널리알리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살죠..
비디오를 복제했던 주인공은 살고 그걸 본 사람들은 죽고.. 분홍신도.. 분홍신을 주운사람은
살고 그걸 제3자가 신으면 죽어버리는.. 이유를 알고자..
링처럼 과거의 이야기를 찾아헤메지만 상당히 어설픕니다.
상영시간 반절을 음향효과에만 기대어 공포감만 주고..전혀 무섭지도 않으며..
갑작스레 주인공인 김혜수/김성수씨가 사건을 파헤치고..
더더욱 영화가 질 떨어지게 느껴지는 이유는 괜한 필름낭비를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괜히 벽에서 피나오는 장면을 3초이상 보여주거나..
(3초동안 멍하니 관객은 피를 봅니다만 변화가 없죠)
귀신들이 탔다고 설정된 마지막씬 지하철이나.. CG의 비용을 아끼기 위해선가..
빈 지하철에 겨우 귀신 한명보입니다..
어설프게 어두운 공간을 찾아서 찍으려했는지..
갑자기 김혜수씨와 딸이 쫓고 쫒기는 장면 연출은..터미네이터식의 잡기놀이도 생각나고..
시원한 여름에 공포영화를 기대하셨던 분들은 약간은 실망하셨을지도..
이 영화는 반전의 법칙이 없어보입니다.. 무난히 흘러가는 스토리.. 그래서인지..
억지로 반전을 넣어버립니다.. 반전의 내용은 차마...


무더운 여름 공포영화 한편 어떠신지?
분홍신? 워워워워.. 참으세요.. 너무 안좋은 말만 한거같은데, 괜한 돈낭비보단
다른 영화를 찾아보심이..





by 홍군 | 2005/07/12 10:02 | ⓝ 메모하는 습관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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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소금인형 at 2005/07/12 10:07
분홍신포스터가 넘 섬뜩해서 안볼려구여
올드보이는 언제 또 함 봐야겠네요 ^^
Commented by 소풍 at 2005/07/12 10:55
공포물은 싫어해서..그래도 분홍신은 안보는 것이..
올드보이는 봤었는데,,
그랬었군요.
Commented by 세월강 at 2005/07/12 11:04
올드보이에 그런 섬득함이? 이런 다시 봐야겠네요
Commented by Eternity at 2005/07/12 11:10
같이 보러 갈 사람이 필요해 !!
Commented by pink at 2005/07/12 11:27
올드보이에 저런것이? 오호라...
공포영화 원래 싫어해서...
너무 소리를 지른다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Commented by 작은세상 at 2005/07/12 11:34
그렇군요.. 에이~ 분홍신 보고싶었는데;; (실은 소리지를 일이 많을까바 별루였음 ㅋ)
하하 핑크 언냐랑 같이 무서운거 보믄 앙대게따;;;;;; 느허허~
Commented by Adamo at 2005/07/12 12:04
오늘 친구가 분홍신 보러 간다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공포영화를 못봐서 보고 싶지만 패스~
Commented by 철면호수 at 2005/07/12 12:49
올드보이 저도 그냥 봐서 마지막 그런건줄 몰랐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같이 본 녀석이 저걸 줄줄이 말해주더군요.
최면술사를 죽이고 몬스터만 살아남는다. 음 굉장한 눈썰미와 센스!-_-;
그리고 분홍신 스포일러 잘 읽었습니다. 공포물은 별로 안 좋아해서
어차피 안볼려고 했는데 잘 되었네요. 공포물 중에 감명 깊게 봤던 것은
여고괴담1. 당시 고삐리라 더 재밌었던듯..
(4편이 곧 나오던데. 논스톱식 시리즈물이 되어가고 있군요.)
Commented by 홍군 at 2005/07/12 14:16
⊙ 소금인형님.. 올드보이 참 괜찮은 영화죠 보고 또 보고

⊙ 소풍님.. 분홍신 그리 무섭지가 않답니다.

⊙ 세월강.. 흐흐.. 보고 감상평 올려라..

⊙ Eternity님.. ㅡㅡ; 속좁은 세상있잖아
Commented by 홍군 at 2005/07/12 14:18
⊙ pink님.. 소리만 지르는거? 아니면 옆사람에게도 앵기기도?

⊙ 작은세상.. pink님이랑 보러가봐. 재밌겠네 둘이 난리치는거

⊙ Adamo님.. 여름엔 공포영화가 딱이라는..

⊙ 철면호수님.. 저도 여고괴담1 정말 재미있게봤다는.
Commented by 아틀란타소년 at 2005/07/12 15:45
올드보이 비밀...어디선가 봤었는데...정확하게 어디에 걸려있는지 몰랐는데...저기있었군요...
올드보이 참...멋진영화죠...
Commented by 루즈 at 2005/07/12 16:03
써클을 볼래다가 못 봤었는데.. 이 영화괜찮은가 보죠?
Commented by 성자베논 at 2005/07/12 17:57
공포 영화 완전 싫어!!!
Commented by 홍군 at 2005/07/12 17:59
⊙ 아틀란타소년님.. 그럼요 참 멋진영화죠. 두고두고 봐야지 흐

⊙ 루즈님.. 네..전 써클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봐보세요

⊙ 성자베논.. 즐~
Commented by 이영식 at 2017/11/08 03:29
정말 많은 분들이 발견을 못했더라구요. 심지어 박찬욱 감독 본인도차..그런거 없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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