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6개월부터라도..
벌써 고향에서 윗지방으로 온지 6년째이며 인천에서 서울로 온지 1년이 되어가는구나
말 들어보면 인천에 비하면 서울 공기가 더 좋다고 하던데, 글쎄 내가 볼땐 서울이나 인천이나..

가끔씩 지방에서 지인들이 오갈때면 항상 처음 하는 말 "서울은 복잡하다~", "공기 안좋다~"
글쎄.. 이것도 난 서울에서 살게되서인지 적응이 되었나 잘 모르겠다.

그래도 서울에서 공기가 가장 안좋은곳은 지하철 입구의 계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지하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공기와 지상의 거리에서 내뿜어지는 차량 매연에 섞임으로
각종 더러운 공기들이 어디로 흘러가지도 못하고 붕붕 떠다니는 먼지가득한 지하철 계단

주말에 동대문을 갔더랬다. 동대문 처음 가는것도 아닌데, 이날따라 왜이리 공기가 턱~하고 막히는지..
처음 느꼈다. 서울 공기 정말 안좋다. 지하철 계단의 공기와 맞짱떠도 될정도구나..

그렇게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중, 나를 태운 지하철을 뒤로한채
지하철 계단을 밟으며 집으로 향했다.

"김밥~","옥수수~", "떡~" 사세요~
"김밥~","옥수수~", "떡~" 사세요~


이렇게 공기가 안좋은데, 이런 먼지속에서 김밥을 팔며 옥수수를 포장하며 떡을 썰고있는 할머니..
할머니 이래가지고 누가 그거 사먹겠어요? 하고 마음속에서 강하게 외쳐보지만..
하나 사드리지도 못할망정 용기가 안난다.

.
.
.

이렇게 안좋은 공기속에서 할머니도 고생하시며 삶을 사는데..
난? 난?

일상이 재미없다 불평하지말고 내게 주어진 이 시간을 좀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
삶을 열심히 살아보자. 어느새 2007년의 남은 6개월이부터라도..

정말 이제부터라도..


by 홍군 | 2007/07/10 16:26 | ⓗ 내인생의 하자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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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세월강 at 2007/07/10 17:42
이오공감이다
어떻게 형님은 쓰시는 글마다 이렇게 감동이 넘치는지 모르겠습니다요
Commented by 미친소영 at 2007/07/10 18:25
끄덕끄덕....

그런데 말이죠...서울 공기 정말 안좋긴 해요...
요즘은 대전도 별로 안좋은데 뿌연 하늘을 보고...어찌 매일 사는지...;;;;
Commented by 서커스 at 2007/07/10 22:36
6개월 남았군요.. 시간 잘 가요 ~
그리 생각해보면 매 시간 시간이 가벼운 것이 없습니다. 아아..
Commented by devi at 2007/07/10 23:40
6개월밖에 안남았네요 ㅠㅠ
너무 시간 잘가네요;; 음냐;;
Commented by hana at 2007/07/11 01:15
^^~ 오랫만에 왔는데 역시 좋은 글이 있네요~

정말 6개월뿐이.. 라는 표현을 하게 되는 요즘이예요~

매년 매시간 순간순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 겠어요~

더운데 건강 하시고 , 행복만 더욱 가득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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