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08 (★★★★★) 그후... 』 | |
스파이더맨3를 필두로 캐리비안해적3, 판타스틱4, 다이하드4, 해리포터시리즈까지..
캐리비안해적만 빼고 전부 감상을 했는데, 솔직히 그닥 남는 영화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좀 괜찮았던 영화를 추천하자면, 리핑-10개의재앙이란 영화화 이 포스팅의 주제가 될 1408

큐브1,2를 시작으로 폰부스..그리고 쏘우시리즈.. 그리고 1408이 멋지게 계보를 이어받은
폐쇄공포의 특별한 맛이있는 영화 1408
역시나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참 독특하길래 알아봤더니 스티븐킹의 소설이 바탕이었습니다.
사실 책으로도 읽고싶다고 생각해서 검색해보니 아쉽게도 국내에는 변역된 책이 없습니다.
원작소설은 스티븐 킹이 1999년에 Blood and Smoke이란 단편 모음집 속에 수록된 단편소설입니다.
이 책은 오디오북이라고 해서 CD나 테이프에 목소리와 효과음 등으로 녹음을 해서 내놓은 형태입니다.

더군다나 1408이란 장편소설이 아닌 2002년에 Everything's Eventual : 14 Dark Tales 라는
단편소설 모음집에 속해있는 소설중에 하나입니다. -지식인 출처-
확실히 헐리우드는 대단하네요 겨우 단편소설집에 포함된 작은 소설하나로 이렇게 대작을 만들어내다니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공포소설가 존쿠삭이 귀신은없다. 하느님도없다 사후세계도 없다~라는
마인드로 무장하고 귀신이 나온다는 장소만 찾아가 소설 소재를 찾고 이걸 증명하는데
어느 호텔의 1408호에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영화입니다.
재미있는건 이 영화는 감상한 사람마다 결말이 전부 다릅니다.
그만큼 영화는 관객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주게하고 끝을 내버리죠.
영화의 결말을 나름대로 여러가지 추측을 삼아 써보겠습니다.
일단 1408은 1+4+0+8 = 13입니다. 존쿠삭과 사무엘잭슨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에 자세히 보면
엘리베이터 층수가 11.12.14.15식으로 13층이 없습니다.
뭐 워낙 잘알고있죠 서양에서는 13이란 숫자가 매우 불길한 숫자로 인식되는거
(국내에선 숫자4가 그렇게 안좋다는 인식이있는것처럼)
여기서 하나더 알수있는건 13층이 없죠. 즉 13층은 지옥으로 생각할수있고 1408이있는 14층은
존쿠삭이 부정하는 사후세계를 나타낸다고도 생각됩니다.
지식인을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영화 감상후 몇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을 제기했는데..
그 의문들에 대한 답들중에서 가장 그럴듯한 답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우선 이 영화에도 잠깐 나옵니다만... 글쓰는 소설가들은 담배와 술에 찌들어 삽니다.
물론,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소설가의 좋은 '친구들'이 바로 '술'과 '담배'와 '외로움 (폐쇄 혹은 밀폐된 공간'입니다.
이 영화 1408에서 '존 쿠삭'이 담배 한개피만 들고 다니다가 나중에 그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담배 한개피'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면 '미져리'란 영화를 보면, 주인공 '제임스 칸'도 담배한개피와 딱 성냥 하나를 들고 다닙니다. 마지막 소설을 완성한 후에 그 기쁨과 흡족함을 만끽하기 위해 일부러 한가치 담배와 성냥을 가지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며, 실제로 소설을 완성한 후에 담배를 한개피 태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제추측인데 아마도 원작자 '스티븐 킹' 자신의 습관이 소설 캐릭터에 투영된게 아닌듯 싶습니다. 소설가들 중에는 정말 애연가가 많기 때문에 금연 압박에 항상 시달립니다. 글 쓰려다 보면 담배가 엄청 땡기고 글 한편 완성할려면 정말 폐암으로 오래 못살것 같은 두려움이 생깁니다. 저도 소설가 지망생이라서 그 심정이 이해가 가지요.
이 영화의 공포는 바로 한때 반짝했다가 지금은 싸구려 삼류 오컬트 소설가로 전락한 '존쿠삭'이 정말 그럴듯한 오컬트 소설 한편을 써야겠다는 '강박관념'과 집착에서 비롯됩니다.
이 영화의 정신분열증같은 공포는 이런 모티브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소설가들이 그렇듯 그것은 굉장한 스트레스이면서 또다른 공포니까요.
좋은 소설,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고 싶어하는...
그래서 그런지 소설가들의 이미지는 굉장히 거만하고, 자존심이 강하면서 쉽게 상처받는 인간들이 많습니다. 영화에서도 그렇지만, 실제 현실에서도 그렇지요.
암튼 모든 소설가들이 그렇듯...그들은 뛰어난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싫든 좋든 '폐쇄'적인 공간을 선택합니다.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기위한 필수요건입니다. 영화 <샤이닝>에서도 주인공 '잭닉콜슨'도 로키산맥의 외진 '호텔'에 글을 집필하기위해 호텔지배인으로 자원해서 들어갓다가 미쳐버리죠.
'미저리'에서도 '제임스칸'은 우연히 외진 시골마을의 한 미친여자에게 납치당해 감금당한채로 글을 써야만 하는 고문을 당합니다.
이 영화에서 폐쇄된 공간으로서의 1408호실은 바로 '좋은 글을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을 상징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스토리가 풀리지 않아 꽉 막혀있는 답답한 작가의 심정일수 도 있겠고, 출구를 찾지 못해 이리저리 미로를 헤매는 듯한 스토리 전개 (집필)에 대한 공포를 상징한 것일 수도 있겠죠...('존 쿠삭'이 1408에서 출구를 찾으려고 별짓을 다하지만 그게 원래 사면이 꽉 막힌 방이였다는 설정, 소설가 지망생인 저로서는 이처럼 기막힌 상징은 없다고 봅니다 ^^;)
즉, 1408은 공포소설을 쓰려는 작가의 내면세계, 정신분열증적인 상태를 상징한다고 봐야죠. 글쓰기 자체가 작가에게는 공포 자체이며, 자신이 체험한 공포, 자신이 창작해야할 공포 사이에서 미친듯이 방황하는 공간입니다.
호텔 방안에 있는 그림들... 어떤 상황에서 정지된 듯한 (이야기가 있음직하면서도 정지되 있는 그림)들이 나중에 무서운 스토리를 보여주며 그림들이 변하는 장면이 나오죠?
스토리에 집착하는 소설가의 심적 공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잇습니다.
게다가 성경책 (서구 호텔에 가보면 항상 놓여있는 유일한 책이죠)이 처음에는 멀쩡하다가 나중에 백지가 되는 장면 기억나시나요? 소설가에게 잇어서는 '백지상태'란 두려운 것입니다. 글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글자 한자 써불 엄두도 못낸 채 정신적인 방황을 하고 있는 상태, 거의 정신분열 상태에 이른 경우지요.
또한 '존 쿠삭'은 소설을 쓰기위해 '녹음기'를 강박증에 걸린듯 자신이 보고듣고 느낀것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녹음을 해둡니다.
또한 시계가 고장난듯 1시간의 '시간 제한'이 설정되는데, 소설가에게 있어서 원고 마감날짜를 상징하는 듯 합니다.
그것도 이러한 상징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죠 -지식인-
끝으로 재미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감독판DVD가 나오면 삽입될 장면인지는 모르지만, 이 사진때문에 결말이 더 헷갈립니다.
혹자는 존쿠삭과 와이프가 마지막 장면에서 딸의 목소리를 녹음기를 통해 듣는데 이부분은
존쿠삭과 그의 와이프가 함께 1408호에 갇혀있다는 결말로 보고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해피한 엔딩을 위함이 아니라
녹음기에서 딸의 목소리가 나왔을때 존쿠삭이 살짝 웃습니다. <- 이부분 때문에 아니라고 봅니다
즉 존쿠삭은 사후세계를 믿지 않았는데, 사후세계는 있었다~라는걸 깨닫게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븐킹은 미스테리 작가로 유명하죠 확실한 결말보단 뭔가 모호한 결론을 좋아하죠
관객에게 그걸 심어주기 위함이 아닐까?라고도 생각됩니다.
만약 위 사진의 장면이 추가되었다면 결말은 지금처럼 여러가지 생각이 나올수없고 하나로 통일되었겠죠
참 대단한 영화입니다.
그 외에도 마이크(존쿠삭)의 딸 케이티는 왜 등장했으며, 담배한개피에 관한 이야기하며
존쿠삭의 최초작품속에 나오는 아버지와 자식에서 존쿠삭은 자식입장이다~이며,
사무엘잭슨은 악마의 매너져다라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는데,
확실한건 이 영화는 어느 한장면 한장면 이유가 없는 장면이 없습니다. 전부 연결고리가 있는데..
한번더 감상해보면 좀더 풀릴지도..
돈 많이 쳐바른 블록버스터물보다 이런 영화 한편이 참 여러가지 생각을 만드네요..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arthritis bison gesturing:masquerading ...more
제목 :
Adonis:addiction overestimation Philistine!...more
제목 : search for not expensive qua..
guardian step?menials!...more
홍군님 포스팅을 보니까 보고 싶어지잖아요.... ㅠㅠ ㅋㅋㅋ
건강하셨죠? ^^